월곶면 고막리2리 콩세알체험센터앞에서 진행된 문수산장수마을 준공식 현장

월곶면 고막리에 로컬푸드체험센터와 두부생산 공장 콩세알체험센터를 연결하는 ‘문수산 장수마을’이 만들어졌다.

고막1리에 위치한 로컬푸드체험센터는 지역특산물인 순무를 주제로 체험장이 꾸며졌으며 고막2리 고막저수지관리사무실 및 노인휴게실을 증·개축하여 두부를 주제로 한 콩세알체험센터가 건립됐다.

‘문수산 장수마을사업’은 낙후된 접경지역의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행정안전부가 총 15억 원을 지원해 2015년부터 3년에 걸쳐 이뤄졌다.

지난 7일 월곶면 고막리 체험센터에서 관내 각급기관장과 사회단체장, 그리고 시인들이 쓴 시화전과 함께 문수간 장수마을사업 준공식이 문화행사를 열렸다.

경기민요합창단의 공연으로 문을 연 준공식은 유영록시장, 김시용 도의원. 고근홍농업기술센터소장, 주민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막리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문수산장수마을추진위원회 복진선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막리 주민의 바램과 희망이 이 자리를 만들어냈다”면서 “주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유영록시장은 축사를 통해 “김포의 명소가 될 이곳이 체험만으로는 소득증대가 어렵다”고 밝히고 “향후 유통과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로켈푸드체험센터는 총 660㎡의 대지에 270㎡의 지상1층 규모로 저온저장시설, 체험준비실, 체험실, 창고 등을 배치했으며 콩세알체험센터는 총 292㎡ 부지에 116㎡의 지상 2층 규모로 건축하여 1층은 체험준비실, 창고, 노인회사무실과 2층은 체험장을 배치했다. 또한 테크공사를 통한 실외 체험공간을 조성하여 고막리를 찾는 이들에게 휴식공간과 친환경 생태체험 공간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인사들이 직접 쓴 시를 전시하며 문화행사로 준공식을 가졌다.

김포시와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가 2015년 위·수탁계약을 통해 마련된 문수산 장수마을 로컬푸드체험센터와 콩세알체험센터는 지역특산물인 순무와 콩을 이용한 전통식체험과 다양한 농촌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전망이다.

이날 복진선 위원장은 농업기술센터 강효정 지도사와 한국농어촌공사 정민철 김포지사장, 신안건설 박성권소장에게 각각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김포우리병원은 검진버스를 지원하여 의료 및 건강상담을 지원했다.

고막리에 거주하며 체험마을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한 최의선 작가는 ‘콩세알’의 의미에 대해 “한 알은 새의 먹이를 위해, 또 한 알은 이웃과의 정을 위해, 나마지 한 알은 심은 사람의 몫으로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뜻이 있다”며 “콩 세 알의 의미를 되새기며 주민들은 공동체 체험마을의 이름을 ‘콩 세 알’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곽종규 기자

곽종규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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