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신도시 보상설명회, 토지주 조기보상 촉구





기업체·축산업계 폐업보상 요구, 市 긍정검토 약속

김포신도시 보상대책위원회 총연합회(회장 정광영)는 지난24일 양촌면사무소 회의실에서 2차 신도시 203만평에 대한 보상설명회를 주최했다.

이날 토공측 심종례과장과 신도시건설단 김병식단장이 참석해 주민들이 질의시간을 가지며 수용주민들의 질문에 답했다.
정광영위원장은 “김포시는 요즘 신도시개발설명회를 하고 있는데 개발설명회가 우선이 아니다. 토지주들과 축산업자들 또 기업주들 등 삶의 터전을 잃고 떠나는 수용민들에게 어떻게 보상해 줄 것인가 하는 고민이 더 우선이다.”며 “우리는 어떤 지역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기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했다.

또한 보상시기에 대해서는 금년내 모든 보상을 요구했다.
“금년내 보상이 끝나 40%의 양도소득세를 내는 것도 원통한데 내년이면 60%이상높아지는 양도소득세를 낼 수밖에 없다.”며 연내 보상을 요구했다.
기업주들 역시 “학운산업단지 문턱도 밟지 못할 보상금에 더 외진 곳으로 이전해야 할 수밖에 없다.” 며 대책을 요구했다.

김포신도시건설단 김병식단장은 이들 요구에 대해 “당장 수용지역 기업체들이 떠나야 할 판인데 이전 장소를 구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산업단지가 있기는 하지만 높은 분양가에 입주하라는 말은 못하겠다. 대신 각 기업체에서 이주계획을 세워 어떤 방법으로 어디로 이주하겠다고 말하면 그 상황에 맞춰서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축산업계에 대해서도 “휴업보상과 폐업보상은 하늘과 땅차이다. 현실적으로 폐업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축산업을 폐업보상해준 예는 없지만 김포에서 폐업보상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김포시가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군 기자 vjf@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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