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계준의 부동산경제




경매가 일반화 되면서 낙찰율도 오르고 낙찰가(매수가)도 오르고 있다.
김포지역은 신도시 보상이 시작되었는데도 부동산 시장은 큰 변화가 없다.
보상은 받았으나 적절한 투자처가 없는 탓이다. 이런 때에는 경매로 부동산을 사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시세의 반값에 토지를 매입하거나 30~50% 싼값에 아파트를 장만하는 것은 실수요자에게도 매력 있는 일이다. 김포나 강화는 인천법원에 속하므로 한번 유찰시 마다 30%씩 가격이 내려간다. 두 번 내려가면 감정가의 49%에 물건을 살 수 있다.
혹 “경매에 나오는 물건은 나쁘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받는다.

경매에 나오는 물건은 채권이 매매가격보다 과다하게 매겨지다보니 현금으로 팔아도 빚을 다 청산하지 못할 때 경매로 처리되므로 경매와 부동산 물건의 질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아파트 70~80%선 낙찰
요즈음 김포지역에는 공장매물이 바닥이 났다. 신도시 수용으로 공장을 이전해야하는 데 적당한 매물이 없다. 이런 때에 경매로 물건을 찾아보자.
8월에 예정된 경매에 대명리에 대지 998평에 한번 유찰되어 9억3,977만원이 최저가격으로 나와 있다. 쇄암리에 2409평에 23억 감정가격이 1차 유찰되어 16억이 최저 가격으로 경매 될 예정에 있다.
아파트의 경우는 70~80%에 낙찰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8월에 있을 경매에는 두 번 유찰되어 49%에 나오는 것도 있다. 통진의 31평형 아파트가 감정가 1억 4천만 원에 최저가격 6,860만 원 으로 나와 있다.
김포 신도시에 포함되는 월드 아파트도 27평형이 감정가 1억2500만원에 한번 유찰되어 8,750만원 최저가격으로 나와 있다.
감정동의 33평형 아파트가 감정가격 1억6,500만원에 최저가격 1억1,150만원에 나와 있으며, 풍무동의 33평형아파트는 1억8천만 원의 감정가격에 최저가격 1억 2,600만원에 나와 있다.

단독주택으로는 하성 전류리에 대지 200평에 건평 100평의 감정가격이 3억 4,700만원에 2회 유찰되어 1억 7,000만원에 나와 있다.
북변동의 대지 55평에 건평 70평의 2층 주택이 감정가격 1억 9,800만원에 한번 유찰되어 1억 3,880만원에 나와 있다.
부동산의 투자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발품을 파는 것만큼 싸게 살 수 있다.

(kyejo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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