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근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




경기도는 수도 서울을 감싸고 있는 지리적 입지를 통해 역사, 문화적으로 수도인 서울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발전을 거듭해 왔다.
김포의 이미지 역시 우리에게 푸근한 고향같은 느낌을 주는데 이는 한강을 끼고 펼쳐지는 넒은 평야가 있기 때문이다.

김포를 대표하는 넓게 펼쳐진 들판, 그리 높지 않은 산세 등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김포가 살기좋은 고장이라는 믿음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살기좋은 김포라는 닉네임과 유리한 입지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었으나 현대화와 산업화라는 시대적 요구에는 항상 뒤쪽에 있었으며 낙후되었던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그이유는 남,북한 최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인 특성 때문에 끝이 막힌 지역이라 하여 도시화는뒷전이었고 또한 수도권정비계획에 의거 개발에 많은 제약을 받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대도시의 성장압력에 밀려 일부지역이 서울과 인천등으로 편입되기도 하였고 또한 각종규제로 발전에 많은 저해를 받아 도시화의 물결에 뒤쳐져 있었던 것이다.

■ 발전 잠재력이 높은 김포

그러나 김포변화의 물결은 1990년 초반부터 한적한 농촌마을이었던 곳에 북변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수도권인구가 급격히 유입되었다.
이에 김포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전원도시로 탈바꿈하기위하여 몸부림을 치고 있으며 경기도 역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이제야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늦은감은 있지만 무척다행스럽게 생각하고 경기도가 바라본 김포는 새로운변화와 함께 통일시대를 대비하여 서해경제권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기 때문이다.

김포가 이렇듯 각광을 받을 수 있게된 것은 21세기를 내다보는 지리적인 특성도 있지만 남,북한간 정치적 관계개선에 따른 불안감해소와 남북교류 증대에 기인한 것으로 볼수가있다 어느 부동산관련신문에서 김포가 금포가 되고있다는 보도처럼 김포시는 시승격 이후 매년10% 이상의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건축 규모도 4만8천867호로 두배 가량 급증하였으며 특히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60%가 상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포신도시를 비롯하여 양곡마송택지개발사업,양촌지방산업단지조성등 대형 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김포의 모습이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 김포는 지금 개발 중

김포는 신도시축소 파문의 홍역을 치루면서 투자메리트가 크게 떨어졌으나 다시 확대되었고 또한 경기도가 추진한 5만평규모의 항공기제조단지 기공식을 계기로 투자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항공사업은 자동차사업에 비해 무려 150배에의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이사업이 완료될 경우 지역경제에 메가톤급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김포는 신도시 358만평과 양곡, 마송택지개발, 고촌신곡택지개발 51만평 양촌산업단지개발과 함께 경전철 또는 중전철등 선진교통인프라, 자연친화형주거단지, 문화관광단지조성(덕포진) 물류단지개발, 광역교통망확충 등등 2025년까지 인구 80만명의 미래도시로 도약할기대와 희망이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김포는 개발 중이라 볼 수 있다.

바로 이것이 경기도가 바라본 김포의 현주소 이기도 하다. 수도권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춘 김포가 21세기 서해안 시대를 맞아서 해안시대의 중심도시로 변모하고 있으며 최고의 쾌적한 생활도시로 거듭나기 위하여 중앙정부는 물론 경기도를 설득하여 투자를 이끌어 낼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 생각한다.

김포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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