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 청소년교환방문 만족, 다양한 교류희망




◇ 좌로부터 신민시 소숙방 교육국부국장, 장여명 부시장, 양흥규 신민시 고급중학교장

김포외고, 신민시내 학교간 결연추진 기대

지난 2일 김포시 자매결연 지역인 중국 요녕성 신민시의 장여명 부시장(문화·청소년분야 부시장)을 비롯한 정부대표단 4명이 신민시 학생 22명과 함께 1주일 일정으로 김포시를 방문했다.

이번 교류는 지난 7월 24일 김포시 고교생 20명이 인솔 담당공무원 2명과 신민시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청소년 교류를 위한 홈스테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포시와 중국 신민시의 자매결연은 지난 94년 체결돼 12년째가 되고 있으며 양측의 이번 교환방문은 본격적인 청소년교류를 통해 자매결연의 실질적 추진을 의미하고 있다.
중국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김포시를 비롯한 청와대, 주요업체 방문에 이어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본지는 지난 3일 바쁜 일정을 진행중인 중국 신민시정부 대표단의 양해를 얻어 김포시 방문소감과 향후 협력관계 의지를 들어보았다.

□ 1994년도에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12여째 형제의 정을 나누고 있는데 이번 김포를 방문한 소감은
△ 신민시는 대부분 평지로 이뤄져있다. 김포를 와서 보니 ‘산 좋고 물 맑은 곳’이 이런 곳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참 아름답고 살기좋은 고장이라 생각된다.

□ 이번 방문일정은 어떻게 되나
△ 학생들은 Home Stay 방식이며 일정별 프로그램은 ▲3일 김포시청 및 의회와 청와대 방문, (주)팬택 방문, 애기봉, 대명포구 등 문화유적지 탐방 ▲4일 남양주 영화 촬영소, 청평물놀이 체험 ▲5일 경복궁, 국립박물관, 청계천 문화의 거리, 동대문시장 ▲6일 한국문화전통 체험, 한여름밤의 청소년 축제 ▲7일 롯데월드 체험으로 진행된다.

□ 이번 김포방문에서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 청소년교류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홈스테이를 통해 참여한 학생모두가 만족한다. 민간적교류가 생명력을 얻는 것 같다. 자매결연의 결과는 상호교류가 목적이다. 우선 청소년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돈독히 하고 앞으로 많은 분야의 교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 지난 12년간 자매결연을 평가한다면
△ 지난 시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지난 3년간 청소년교류는 우정을 돈독히 한 기간으로 이제 실질적 교류가 시작되었음을 뜻한다. 특히 양측이 홈스테이 방식으로 생활풍습을 체험한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할 수 있음을 부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 청소년 교류가 의미하는 바는
△청소년은 미래이자 희망이다. 미래의 지도자들이 어린 시절부터 이해의 폭을 넓힌다면 청소년교류가 다양한 민간적 교류로 확대되는데 돌파구가 될 것이다.

□ 김포외국어고교와 신민시 학교간 자매결연을 시사했는데 향후 전망은
△청소년 교류의 구체적인 결과다. 오늘 김포외고를 방문하고 조한승교장선생을 비롯한 학교관계자들을 만났는데 좋은 인상을 받았다. 조만간 학교관계자를 신민시에 초청할 계획이다. 학교간 자매결연을 통해 청소년 교류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

□ 신민시(新民市)는 지명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원래 청나라때는 황남(潢南)으로 물 옆에 있는 고장을 의미했으나 새롭게 이주해온 사람이 많아지면서 신민시로 명명됐다.

journalist 곽종규 gyoo@gimpo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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