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섬 뱃길축제 현장 전경

개회식 국민의례 모습

제13회 김포뱃길축제에서 개회사를 하는 곽종규 김포저널 대표

평화통일 염원 비빔밥 퍼포먼스

비빔밥 퍼포먼스

다문화 체험부스

가족노래경연대회 입상자들

김포저널이 주최하는 제13회 김포뱃길축제가 23일 한강 백마섬에서 수백명의 시민들이 함께 해 평화통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평화와 문화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뱃길축제에는 홍철호·김두관 국회의원, 이홍균 김포시 부시장,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김시용·조승현 도의원, 이진민·정왕룡·신명순·노수은·김인수 시의원, 김종덕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 권오준 사랑운동본부 이사장, 임종광 김포우리병원 기획실장 등 내빈을 비롯 5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은 국민의례, 내빈 소개, 개회사, 내빈 축사에 이어 뱃길축제 공로자 홍종만 · 이형주 김포저널 운영위원에 대한 김포시의 표창이 진행됐다.

김포저널 곽종규 대표는 개회사에서 "처음 감정동 농수로에서 시작한 뱃길축제가 어느덧 13번째를 맞아 한강 백마도에서 뱃길축제를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 하지만 어부들의 반대로 배를 탈 수 없게 되어 올해는 가족소풍의 장으로 꾸몄다"며 "한강은 행양으로 진출하는 출구인 동시에 바다에서 들어오는 입구다. 이곳에서 평화와 문화를 그리며 뱃길로 뻗어나가는 꿈을 그려보자"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홍균 부시장은 "13번째 김포뱃길축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뱃길축제는 김포의 대표축제로, 북한까지 뱃길이 열리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유영근 의장은 "뱃길축제를 진행하며 보조금과 지원금 한 푼 없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김포저널 곽종규 대표는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며 큰 박수를 보내자고 축하했다.

홍철호 의원은 "이렇게 좋은 곳을 북한의 침투 염려 때문에 시민들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없어 아쉽다"며 "이제 새정부도 들어섰으니 군도 바뀌어야 한다. 시민들이 한강을 온전히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뱃길축제는 의미가 큰 행사다. 시민들과 함께 노력해서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이룩해내자"고 강조했다.

개회식에 이어 '비빔밥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비빔밥 퍼포먼스는 내빈들이 모자와 앞치마를 두르고 커다란 주걱으로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1000명분 비빔밥을 마련,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점심식사로 제공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다문화 체험을 비롯한 체험부스와 두루두루 사랑하는 모임 준비한 팥빙수, 장애인복지관의 커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만두와 쌀국수, 오뎅과 떡볶이 등의 먹거리 부스가 마련돼 행사참여자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됐다.

점심식사 이후 축제는 평화음악회와 가족노래경연대회가 잇따라 진행돼 청명한 가을 오후 시민들을 즐겁해 했다.

김종훈 기자  webmaster@gimpoj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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