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소비생활 돕는 게 소시모가 할 일




◇ 장성자 대표와 소시모 식구들
김포시 의료분쟁위원회 참여, 소비자힘 한층 확대

<아는 것이 힘>이지만 21세기 정보홍수의 바다에서 익사 직전에 있는 우리는 올바로 아는 힘을 기르기는 역부족이다. <소비자는 왕>이라며 추켜 세우는 상술 앞에서 소비자는 왕은커녕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겹쳐 당하기 일쑤다.

그래서 새롭게 생겨난 단체가 (사)소비자 시민모임이다. (사)소비자 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의 장성자 대표는 “우리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 그 즉시 소비자가 됨으로 꼭 돈을 주고 물건을 구입하는 것만이 아니라 선택하는 행위모두를 포함시킬 만큼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예방차원의 소비자교육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소시모는 비영리 민간사회단체로 모든 도시에 지부가 있는 영향력 있는 단체다. 장 대표는 아직도 김포시민은 점잖아서인지, 소비자 의식이 정립되지 못한 탓인지 고발사례가 타 도시에 비해 적다고 한다. 그리고 ‘물건 잘못 사면 운 나쁜 것으로 돌려버리는 것은 소비자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의료분쟁위원회에 가입해 최근 많이 불거지고 있는 의료사고에도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봉사하는 분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또한 소시모는 요즘 방문판매로 인한 노인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회 회원을 대상으로 피해상담 및 소비 교육을 준비하고 있는등 폭넓은 봉사를 펴 나갈 계힉이다. 또한 미래를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건강한 소비문화를 배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으로 청소년 소비교육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그런 맥락에서 오는 8월 전국 소시모가 주최하는 제 4회 국제청소년 에코리더쉽 행사에 김포 청소년들을 참가시키는데, 김포외고학생과 소시모 회원 자녀등 2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그들은 앞으로 청소년들이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젊은이들의 올바른 소비교육을 통해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는 환경문제도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장 대표는 그 동안의 활동을 밑거름으로 김포시민의 바람직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며, “소비자가 바람직한 소비생활을 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소비자가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게 소비자 시민모임의 할 일이지요.”라고 말했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김포소시모의 탄생은 김포시민들이 올바른 소비문화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토양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 고발전화 : 031)980-2643 / 2645

곽미애 기자 miya331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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