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넓은광장이 김포에 있다는 사실이 넘 기뻐요.”




15일 오후 사우문화체육광장을 스케치 했다. 비온 후 넓은광장의 공기는 신선하다. 김포여중의 사생대회로 여기저기 한 폭의 풍경을 담고 있는 학생화가들의 붓 놀림 모습들이 광장을 가득 채웠다.

삼삼오오 인나인을 즐기는 무리가 시야에 들어온다. “이렇게 넓은광장이 김포에 있다는 사실이 넘 기뻐요.” 인나인 스케이트를 타는 김지혜(학생)의 말이다.

광장의 구석구석 위치한 벤치에는 눈요기와 만담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평화롭다. 한쪽 구석에서는 20여명의 동호인들이 음악에 맞춰 스포츠 댄스를 맞추고 있다.

5천5백여평의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사우문화체육광장이 김포의 새로운 야외문화예술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2월 완공된 광장은 총사업비 26억을 들여 시의 급속한 개발에 따른 문화 .체육공간제공이란 취지를 갖고 탄생했다.

지난2월 ‘대보름달빛 저어 통일로 미래로’ 첫 단체행사를 시작으로 시민이 함께하는 각종 단체행사의 문화광장으로 자리매김을 하며 지난 13일 월드컵 응원전에서는 칠천여명의 김포시민을 포옹하는 시민광장으로 거듭났다.

이제 광장은 시민들의 각종 생활체육활동의 공간으로 건강체력 증진 및 체육욕구 해소 등 문화체육활동의 부흥공간으로 주야로 북적인다.

광장을 관리하는 시설관리공단의 관계자는 “실내 공간에서는 답답했던 면을 야외 공간에서 시원스레 풀어줄 수 있는 광장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며 단체행사는 시민회관 2층 관리사무소에서 상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공기물 파손, 쓰레기 방치 등 일부 성숙되지 못한 시민의식으로 나타나는 모습에서 선진문화시민으로서의 자질훼손이 안타깝다.”는 지적을 덧붙었다.

김다빗기자 davad@gimpo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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