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체육광장,붉게 수놓은 듯 붉은악마들의 응원 물결로 가득...




2-1 극적인 역전승, 대한민국! 오 필승코리아! 13일 2002년의 신화를 재현하는 감격이 전국을 뒤흔들었다. 이날 사우체육광장은 붉게 수놓은 듯 붉은악마들의 응원인파로 빈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붉은악마로 변신한 이 혜민(사우동) 학생은 “아~정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올줄 몰랐어요 길거리에 나와서 사람들하고 서로 서로 환호 지르고...너무 좋아서 미칠 것 같아요. 정말 감격적입니다..”라며 승리의 감격을 표출했다.



1-0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자리를 떠날 줄 모르는 수천명의 힘찬 응원은 먼 땅, 독일에까지 전달된 듯 이천수 선수의 동점골과 안정환 선수의 화려한 역전골로 김포 벌을 열광의 환호성으로 몰아넣었다.

한편 응원을 마치고 떠난 자리에는 쓰레기들이 가득 남는 등 늘 비춰지는 열광의 밤의 뒷 모습이 다소 안타깝게 다가왔다.

김다빗기자 davad@ gimpo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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