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 김포고촌봉사회(회장 임상희)가 지난달 30일 지호한방삼계탕 고촌점에서  지역내 거주하는 소외계층 어르신 12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따스한 정 나눔 행사’를 가졌다.

대한적십자 김포고촌봉사회는 지난해 4월 뜻을 함께하는 봉사자 25명과 함께 만들어졌다. 당시 초대 고촌읍장을 지낸 임상희 씨가 퇴임후 봉사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김포지역 내 13개 적십자봉사회 가운데 고촌읍만 제외되어 있어 고촌 단위봉사회를 만들게 됐다.

“40년간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했으니 퇴임 후는 이웃을 위해 봉사를 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은 시작단계로 활발하지는 못하지만 앞으로는 적십자정신에 맞는 여러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임상희 회장의 포부다.

지난달 30일 지호한방삼계탕 고촌점을 통한 삼계탕 봉사는 지난해 연말 쌀 한가마로 가래떡과 떡볶이 떡을 판매해 만든 150만원과 김포파주인삼조합(조합장 조재열), ㈜라이스 피/엘, 국민은행 고촌지점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노승일 고촌읍장은 “초대 고촌읍장을 지낸 임상희 회장이 정년퇴임 한후 소식이 궁금했었는데 이웃사랑 봉사로 고촌으로 돌아왔으니 감사드리고 환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임상희 회장은 “고촌은 저와 인연이 각별하다”면서 “공직생활 40여 년 가운데 고촌읍에서 10년간 근무한 만큼 앞으로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를 할 생각이다”고 답해 참석한 어르신들부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지난달 29일 대한적십자 김포고촌봉사회는 거동이 불편한 서른다섯 분의 가정으로 삼계탕을 직접 배달했다. 또한 장기동에 소재한 중앙요리학원(원장 정연주)의 참여로 한 달에 두 번(1,3째 토요일) 열 세 가정에게 반찬을 나누고 있으며, 열다섯 가정에는 쌀을 지원하고 있다. 

임상희 회장은 김포시청 공직자로 40여년을 봉직하며 최초의 여성면장(월곶면)과 초대 고촌읍장을 지내며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2015년 6월 말 보건행정과장으로 퇴직했다.

최의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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